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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채팅·서버·스토어 호환... 유니티 엔진 외적 지원 계속

게임메카 안민균 기자 2019-05-22 22:25:50

유니티는 최근 게임 엔진 외적으로 게임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개발자 지원 서비스 폭을 넓혀 나가고 있다. 2017년 말 게임 채팅 통합 서비스 '비복스'를, 올해 초 게임 서버 공급 서비스 '멀티플레이'를 인수했으며, 여기에 유니티 자사가 추진 중인 자동 마켓 런칭 서비스 '유니티 디스트리뷰션(이하 UDP)'까지 그야말로 '게임 개발 전방위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다.

5월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유나이트 2019' 서비스 그룹 인터뷰에서 앞으로 이들 콘텐츠가 게임 개발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주는지에 대해 유니티 각 분야 담당자를 통해 들어봤다.

▲ 유니티 각 분야 담당자와 함께 올해 핵심이 되는 유니티 서비스를 알아봤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게임과 음성 채팅을 통합한다, 비복스

비복스는 게임 내 음성 및 텍스트 채팅을 통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리그 오브 레전드 등 보이스 채팅이 주를 이루는 게임에 사용되고 있다. 비복스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은 게임과 채팅을 하나로 통합해 준다는 것이다.

▲ 게임 채팅 통합 서비스 '비복스' (사진제공: 유니티코리아)

하지만 팀 단위 대전게임 등 음성 채팅이 중요한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이미 서드 파티 채팅 프로그램인 '디스코드'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기존 '디스코드' 사용자가 '비복스'를 접할 시 매력을 느낄 만한 요소는 무엇이 있을까?

데이브 베라티 비복스 대표는 "게임이 비복스를 지원할 시 팀에 합류하면 바로보이스 채팅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몰입도가 더 높다"고 설명했다. 외부 프로그램은 채팅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 게임 밖으로 나가야 하기 때문에 흐름이 끊겨 상대적으로 몰입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 비복스는 올해 하반기까지 말한 내용을 텍스트로 번역해주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번역은 구글 번역기에 의존하며, 120개가 넘는 언어를 사용할 수 있다. 데이브 베라티 비복스 대표는 "현재 실시간으로 음성을 텍스트로 바꿔주는 기능이 들어가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번역 기능을 추가해 실시간 통역과 같은 환경을 만들 것이다"고 전했다.

▲ 데이브 베라티 비복스 대표 (사진제공: 유니티코리아)

능동적인 게임 서버 제공, 멀티플레이

신작 게임이 출시될 때마다 고정적으로 터지는 문제가 있다면, 바로 서버 수용 인원 이슈다. 보통 개발사는 게임 출시 전 수요를 가늠해 충분히 인원을 수용할 만한 서버를 준비하고자 노력하지만, 딱 맞추기가 쉽지 않다. 만약 서버 용량이 초과될 것을 걱정해 클라우드 서버를 이용할 시, 일반 서버보다 유지보수를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멀티플레이'는 온라인 게임을 운영할 때 까다로운 존재인 이 '서버'를 공급하는 서비스다. '멀티플레이'는 기본적으로 안정적이고 저렴한 베어메탈을 게임 서버를 제공하지만, 모종의 이유로 동시접속자가 급격히 늘어날 경우 클라우드 인스턴스를 준비해 능동적으로 서버 용량을 늘려준다.

송민석 유니티코리아 세일즈 본부장은 "베어메탈은 안정적이지만 실시간으로 늘어나는 초과인원 따라 서버를 늘리거나 줄이기는 어렵다"며 "'멀티플레이'는 지역과 게임에 맞는 최적의 서버 관리 서비스를 선정하고, 베어메탈과 클라우드를 적절한 비율로 맞춰 제공하는 것이 역할이다"고 설명했다.

▲ 함영호 유니티 애즈 이사(좌)와 송민석 유니티코리아 세일즈 본부장(우) (사진제공: 유니티코리아)

개발은 물론 출시까지 지원, UDP 서비스

그간 각 개발사는 다양한 기기가 혼용되는 게임 시장 흐름에 맞춰 콘텐츠를 기기별로 개발하고, 유통 스토어별로 관리 및 배포해야 했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 유니티가 새로 선보인 UDP는 이런 까다로운 절차를 최소화해준다. 이상준 유니티 퍼블리셔 파트너쉽 사업 개발 매니저는 "UDP는 개발자가 각 스토어 규정에 맞는 디스크립션 메타 데이터를 하나씩 조립하지 않고 포털에 게임을 올리기만 하면 자동으로 패키지를 재조합해주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쉽게 말해 스토어별 규정에 맞는 게임 빌드를 자동 생성해 배포해주는 것이다.

▲ UDP 개요 영상 (영상출처: 유니티 공식 유튜브)

하지만 국가마다 법도 다르고, 게임을 검토하는 기준도 다르다. 중국의 경우 게임 내 피나 뼈 묘사가 없어야 한다는 특수 규정이 있다. UDP는 이런 특수한 절차도 해결해 주는 걸까? 관련하여 이상준 유니티 퍼블리셔 파트너쉽 사업 개발 매니저는 "거버넌스에 대한 부분은 관여하지 않는다. UDP가 관여하는 영역은 앱이 스토어가 관장하는 부분까지만"이라고 설명했다. 

유니티는 다음달부터 서비스가 시작되는 '원스토어'를 비롯해 올 하반기까지 10개 이상 스토어를 UDP와 연동할 예정이다. 이상준 유니티 퍼블리셔 파트너쉽 사업 개발 매니저는 "시점은 정확히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오는 9월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며 "현재는 모바일 앱 마켓만 지원하고 있지만 향후 PC와 VR까지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 이상준 유니티 코리아 퍼블리셔 파트너쉽 사업 개발 매니저 (사진제공: 유니티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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