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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분석] 추가한 경쟁전이 로스트아크에 디버프가 됐다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2019-05-22 18:57:21

▲ 웹게임과 웹보드게임은 순위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자료출처: 게임메카 집계)
▲ 웹게임과 웹보드게임은 순위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자료출처: 게임메카 집계)

출시 당시 많은 기대를 모았던 '로스트아크', 하지만 5달이 흐른 현재는 예전보다 기세가 많이 꺾였고, 제작진은 '로스트아크' 전투력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한 비장의 카드를 공개했다. 본격적인 PvP 대결이라 할 수 있는 '경쟁전'의 막을 올린 것이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경쟁전'이 추가된 이후에도 '로스트아크'는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오히려 순위가 내려가고 말았다.

이번 주에 ‘로스트아크’는 지난주보다 한 단계 낮은 5위에 그쳤다. 지난 15일에 막을 올린 경쟁전은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경쟁전 자체에 대한 불만은 두 가지다. 하나는 정식으로 대전을 펼치기에는 캐릭터 밸런스가 고르지 않다는 점, 또 하나는 1 vs 1 없이 3명이 한 팀을 이루는 팀 대결만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 두 가지는 서로 맞물려 심대한 디버프를 일으킨다. 밸런스가 맞지 않는 상황에서 개인이 아닌 팀으로 묶어서 대결하기에 팀 구성 자체가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

화력이 많이 떨어졌다는 부분을 직감할 수 있는 요소도 있다. 최근 출시된 ‘트리시온 패스’는 50레벨부터 게임을 시작할 수 있는 캐릭터 점핑 상품이다. 오래된 온라인게임에서 새 유저를 유치하기 위해 레벨을 올리는 시간을 줄여주는 아이템을 내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앞서 말했듯이 ‘로스트아크’는 작년 12월에 출시됐으며 아직도 공개서비스 단계의 게임이다. 중요한 초반 콘텐츠라 할 수 있는 캐릭터 육성을 넘기는 상품이 나오기에는 너무 이른 시기다.

5위라는 순위는 결코 낮지 않다. 출시 당시 간만의 온라인 대란을 일으키며 화제작으로 떠올랐고, 스마일게이트가 7년 동안 1,000억을 들여 준비한 게임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만족스러운 순위는 아니다. 유저들이 ‘로스트아크’에 가장 바라는 점은 주위를 환기시킬만한 색다른 콘텐츠다. 개발진 역시 새로운 대륙, 섬, 던전 등을 준비 중이지만 이들을 언제 만날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미지수다. 정체되어 있는 방주를 다시 움직이게 할 강한 바람이 필요하다.

▲ '로스트아크'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프로야구 개막에서 멀어질수록 타율 떨어지는 ‘마구마구’

이번 주 인기순위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게임은 ‘마구마구’다. 지난주보다 6단계 하락한 32위에 그쳤다. 3월 말까지 40위 권에 머물던 ‘마구마구’가 치고 올라온 때는 2019 프로야구 시즌이었다. 10년 넘게 뛰어온 ‘마구마구’ 역시 야구게임 대목을 놓치지 않는 노련함을 선보였으나 유지력에서 약점이 드러났다. 스포츠게임이 시즌에 따라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은 보편적인 일이지만 경기력에 물이 올랐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격차를 좁히는 것이 중요 과제다.

유저들이 ‘마구마구’에서 아쉬움을 느끼는 부분은 ‘선수 카드’ 외에는 이렇다 할 신규 콘텐츠가 추가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야구 게임에서 선수는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지만, 색다른 맛을 줄만한 콘텐츠로 변주를 주는 것도 필요하다. 아울러 게임 접속에 문제가 있다는 유저 의견도 이어지고 있어 기본기를 다시 다지는 시간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야구 게임이 귀해진 이 시점, 노장 ‘마구마구’의 시원한 장타를 기대해본다.

이번 주 상위권에서는 ‘디아블로 3’가 몸을 일으켰다. 지난주보다 4단계 뛰어오른 12위를 차지하며 그 밑을 파랗게 질리게 했다. 올해 출시 7년 차인 ‘디아블로 3’에는 아직도 믿고 쓰는 카드가 있다. 잠자던 네팔렘을 돌아오게 만드는 시즌이다. 특히 이번에는 새 시즌과 함께 신규 난이도도 열리며 게이머들의 도전심리를 자극했다. 실제로 ‘디아블로 3’는 포털 검색량과 PC방 이용량이 덩달아 뛰었는데 새 시즌을 기점으로 복귀 물결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어서 중위권에서는 ‘하스스톤’이 9단계 상승한 26위에 안착했다. 인기를 견인한 주역은 지난 17일에 추가된 1인 모험 모드 ‘달라란 침공’이다. 기존보다 풍성한 볼륨으로 무장한 것이 제대로 먹힌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하스스톤’ 개발진은 오는 6월 4일에 시작하는 ‘기계의 반격’ 이벤트에 맞춰 출시 후 처음으로 너프가 아닌 버프로 밸런스 패치를 진행한다. 작년에 큰 부침을 겪은 이후 예전 기세를 회복해보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보인다.

마지막으로 하위권에서는 ‘마비노기 영웅전’이 3주 만에 49위로 복귀했다. ‘마비노기 영웅전’ 역시 앞서 이야기한 ‘하스스톤’과 마찬가지로 예전 기세를 회복해야 하는 위치에 놓여 있다. 16일에 진행된 ‘드레스룸 확장 업데이트’는 작지만 캐릭터에게 다양한 옷을 입히고, 그 모습을 보는 것을 즐기는 유저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요소다. 여기에 ‘부캐’ 성장을 돕는 이벤트로 복귀 타이밍을 만들어준 것도 유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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